전자랜드, SK 누르고 6강 PO 자력진출 ‘-1’

입력 2015-02-25 02:54   수정 2015-02-25 03:06

▲ 전자랜드가 SK를 격파하고 6강 PO 자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사진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를 79-77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5승 25패를 기록하며 6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7위 부산 KT 소닉붐(22승 28패)과의 승차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KT가 1패를 하거나 전자랜드가 1승을 더하면 전자랜드의 6강이 확정되며 자력으로 PO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1일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대결에서 단 47득점에 그치면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도 추스르게 됐다.

‘해결사’ 포웰이 수훈갑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포웰은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4분을 뛰면서 32득점 12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3쿼터에서 15득점, 4쿼터에서 12득점을 올리며 후반에 큰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포웰뿐이었다.

적장 문경은 감독마저 “포웰에게 득점을 많이 내준 게 패인이었다”고 말할 만큼 활약이 뛰어났다. 문 감독은 “포웰을 잡기 위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 다른 선수들은 웬만큼 막았는데, 포웰에게 득점을 많이 내줬다”면서 아쉬워했다.

1쿼터 초반은 애런 헤인즈의 제공권을 앞세운 SK가 주도했다. SK는 15-9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내 전자랜드는 17-1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1쿼터 막판, 김민수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2쿼터를 17-20으로 뒤진 채 시작한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주장 리카르도 포웰을 투입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던 포웰은 마치 복귀를 별렀다는 듯 5분 만에 5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포웰이 펄펄 날자 팀도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잠시. SK는 김민수와 코트니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34-31로 앞섰다.

포웰은 3쿼터에서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50-44로 서서히 격차를 벌였다. 여기에 차바위와 정효근이 나란히 3점슛을 터트리며 58-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점수차를 좁힌 SK는 김선형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끝내 62-62로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상대의 실책을 틈 타 헤인즈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열의는 전자랜드가 더 컸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으며 혼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SK의 주포 헤인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79-77로 전자랜드가 짜릿한 승리를 낚으며, SK를 원정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한편, SK의 주포 헤인즈는 정규리그 통산 6500 득점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며 1쿼터부터 득점에 불을 뿜은 헤인즈는 2쿼터 8분 35초경 득점을 꽂아 6501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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