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차 레전드 그룹 신화가 정규 12집 앨범 ‘We’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지난 2013년 정규 11집 앨범 ‘The Classic’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그룹 신화가 1년 9개월 만에 완벽을 넘어 최고의 경지를 보여줄 정규 12집 앨범 ‘We’를 공개하며 또 한 번의 역작을 기대한다.
“1년 9개월 만의 컴백이라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줄 몰랐다. 항상 앨범 준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좋은 노래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곡을 녹음해서 추려냈다. 지난 앨범보다 더 마음에 든다. 더욱 좋은 앨범 만들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시작하려고 한다.”
매 앨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트렌디한 멜로디로 시선을 압도하는 그룹 신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신화다우면서도 또 오직 신화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위해 앤드류 잭슨, 런던 보이즈, 김도현, 아이코닉 사운즈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실력파 군단과 함께 긴 시간 작업에 임하며 또 다시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보여줄 최고 퀄리티의 앨범을 탄생시켰다. 타이틀곡 ‘표적’은 신화에게 역대 가장 많은 트로피를 안긴 10집 타이틀 곡 ‘Venus’와 11집 타이틀 곡 ‘This Love’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과 이번 신화의 앨범에 처음 참여한 작곡팀 런던 보이즈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웨스턴 무비를 연상 시키는 사운드가 곡에 비장한 매력을 가미시키는 일렉트로닉 셔플 댄스곡이다.
“사실 ‘표적’은 10개 트랙 안에 들어있지 않았다. ‘Alright’와 ‘얼음달’을 두고 타이틀곡 선정을 고심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받았다. 그런데 듣자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이거야 말로 타이틀곡이다’라고 동의해서 수록됐다. 전주에 흘러나오는 휘파람 소리부터 꽂혔다. ‘첫눈에 반했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곡이 전체적으로 춤을 추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좋았다. 6명이 무대에 서는 모습이 그려져서 좋았다.”

매 앨범 타이틀곡마다 최초이자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언제나 상상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던 신화는 이번 ‘표적’에서는 각 파트의 멤버에게 집중된 맞춤형 안무로 한 여자를 표적으로 삼은 남자의 거친 매력을 절제된 듯 파워풀한 군무로 표현했다.
“우리가 그간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새로운 것을 찾았다. 개개인의 파트에서 웅장함 줄 수 있는 그런 퍼포먼스다.”
신화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보컬과 랩톤을 곡의 성격에 맞게 변화를 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며 에릭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의 랩 메이킹을, 이민우는 ‘Alright’, ‘Give it 2 Me’, ‘I’m in Love‘ 등 총 3곡의 작사와 전체 앨범의 프로듀싱을 이끌어가는 등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하며 이번 앨범에 힘을 쏟았다.
“좋은 느낌으로 출발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내가 신화의 멤버이고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다. 이런 마음으로 벌써 17년을 왔다. 그게 우리 신화가 같이 오게 된 힘인 것 같다. 10트랙 중 어느 한 곡 버릴 것 없이 소중하다. 또 멤버 6명이 각자의 색깔을 잘 내줘서 더욱 흡족하고 만족스럽다.”

신화는 오는 3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WE’를 개최하며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비롯, 2008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2012년 국내에서 4년 만의 공백 후 가졌던 컴백 콘서트 등 꾸준히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는 그룹 신화는 ‘신화’와 ‘신화창조’의 오랜 기억이 깃든 이 곳에서 올해도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또 다른 추억을 기록한다. 특히 매 공연마다 라이브 밴드 연주와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공연신화를 기록해 오고 있는 신화는 1년 9개월 만에 발표한 12집 앨범의 수록 곡들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며 최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이 나오고 하는 공연이라 새로운 무대가 많을 것이다. 데뷔 후 12장의 앨범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래를 했다. 풍성한 레퍼토리를 들려드릴 것이다.”
신화는 1998년에 데뷔, 원년 멤버들이 17년 후에도 완전체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유일한 그룹이다. 후배 아이돌 그룹은 ‘제2의 신화’를 꿈꾼다.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니 고맙다. 신화가 장수그룹이 된 것은 단순히 오래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문제가 있으면 서로 서로 해결해가며 왔기 때문이다. 1순위를 신화로 두고 활동했더니 나머지는 부가적으로 따라온 것이다. 우리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는 역할 분담과 책임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