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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총선출마 여부에 '모르쇠' 일관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3-09 18:20  

<앵커>
오늘(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내년 총선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는데요.
10개월짜리 장관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내년에 있을 20대 총선에 출마할지에 대해 집중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총선에 출마할 경우 1년도 채 안되는 재임기간에 제대로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총선에 출마하면)연말쯤에는 정리를 해야한다는 거죠. 그렇게 됐을 때 취임하시고 현안 숙지하는 시간을 빼지 않고 포함해서 보더라도 얼추 8개월 정도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유 내정자가 내년 4월 총선에 나오려면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정작 장관직을 수행하는 기간이 10개월 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10개월만 하고 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 후보자의 모호한 태도에 야당 의원들은 스스로의 거취도 명확히 하지 않은채 공직을 맡는 것은 정책 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확하지 않은 본인의 행보를 말씀하시면 우선 조직 장악 능력이 되지 않고 정책 결정할 때 2016년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데..."

청문회에선 세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 후보자는 과거 강남 대치동과 도곡동으로 위장전입한 것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는 등 기존 국토부 정책을 차질없이 이어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회는 오늘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10일) 오전 10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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