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스티글리츠 "개발은행 설립해 통일자금 준비"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3-10 11:55   수정 2015-03-10 12:16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통일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의 개발은행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통일, 한국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1세션 패널토론에서 남북한 경제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선 동아시아개발은행을 세워 막대한 자금을 북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간 환율문제와 임극격차 등은 서독과 동독 통일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금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개발은행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발 특구를 지정해서 한국기업들이 북한내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의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특구를 늘려 북한 주민들이 선진 경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결과적으로 북한 경제구조를 점차 바꿔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 등과의 역내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공동체를 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마련해 이들 나라가 공동으로 통일이후 남북한 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런 준비가 밑바탕이 될 때 통일에 따른 어려움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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