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브라질 국채, 어찌하오리까?
박문환 이사(샤프슈터)...강연회 가보면 많이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브라질 국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전망과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라질 채권, 금융종합과세 대상서 제외
브라질 채권은 이자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에 거액자산가들의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의 상승과 헤알화의 약세로 인해 원금 손실 가능성마저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다가 국제 신용평가사들마저 브라질에 대한 등급 하향을 두고 만지작 거리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욱 크실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채권 `보유` 권고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투자의 시기를 잘못 선택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청산은 절대 반대입니다. 보유하십시오.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 13% 돌파
오늘 새벽에는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가 13%의 벽 마저 돌파해버렸습니다.
수퍼>> 브라질 기준금리 12.75%로 인상
지난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올려서 12.75%로 상향 조정한 이후,
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8%에 육박하는 물가를 제어하기 위함입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달러당 3헤알 넘어서
당연히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속락 중에 있는 헤알화 때문이지요.
헤알화는 이번 달에만 6%나 급락하면서 달러화 대비 3헤알마저 넘어서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헤알화는 지난 11년 래 가장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헤알화의 강세와 더불어 밀려 드는 외환을 제어하기 위해서
토빈세까지 거두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상전이 벽해가 되어버린 셈이죠.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정권을 물려준 이후, 헤알화의 가치는 무려 절반이 날라가버렸는데요, 이를 두고 브라질의 국민들은 그녀의 정치적인 역량 마저 의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달러 초강세 국면서 브라질 채권 `최악의 투자자산`
하지만, 브라질은 원자재 수출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헤알화를 실물화페라고도 합니다.
실물화폐를 가진 나라들은 대부분 달러의 강세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반대로 달러로 살 수 있는 모든 것의 가치는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지금처럼 달러화가 초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브라질 채권은 최악의 투자자산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브라질 국채 `보유` 권고 이유
그럼 지금 브라질 국채를 보유하고 계셔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죠.
브라질 국채도 `채권`
첫째, 브라질 국채도 채권입니다.
채권은 주식과 완전히 다릅니다.
채권의 가치는 물론 지금 매도한다면 기회 손실 분이 반영되어 손실이 확정됩니다만,
그대로 만기까지 가지고 가면 만기에 다가올수록 자본손실 역시 제로를 향해 수렴하게 됩니다.
즉, 원금을 깎일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헤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기가 되었을 때 헤알화가 약해져 있다면, 그만큼 환손실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헤알화가 강세를 보일 때까지 헤알화로 보유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시 헤알화 반등 예상
둘째, 중요한 것은 헤알화가 언제 쯤 반등을 주는 지의 여부인데요,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올리게 되면 헤알화 가치는 살아날 것입니다.
1990년대 이후 대략 3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었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대부분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이 되었었습니다. 풀려 나오는 유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 바로 금리인상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6개월 이내 브라질 헤알화 바닥 가능성
지금 브라질 국채는 달러가 가속도를 내며 강세를 보이는 국면이기 때문에
매우 아픈 시기를 거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보유하십시오.
물론, 미국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만, 제 계산으로는 늦어도 6개월 이내에 헤알화는 바닥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오히려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 시기를 놓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직전에 투자를 할 지,
혹은 <인내심>이라는 글귀가 사라지는 시기를 선택해서 투자를 시작할 지를 놓고
지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절세 혜택과 더불어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