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의 무덤' 신영 '웃고' 효성 '무덤팠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5-03-13 09:23   수정 2015-03-19 08:21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신영이 1순위 마감 행진 등으로 웃은 반면 효성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최악의 성적표를 내며 참패를 겪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영 계열사인 대농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서 선보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84㎡B와 C 타입에서 마감되는 등 선전했다.
2순위 청약으로 밀렸던 84㎡A 타입에서도 마감되면서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뺀 551가구 모집에 99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81대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9~10일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총 162실 모집에 363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4대1을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대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84㎡C 타입의 경우 5베이로 설계해 중대형 평면에서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안방이 구현하는 등 소비자의 청약심리를 자극했다.
또, 시공사로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를 선정하는 등 명품 브랜드 아파트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기흥역세권은 탁월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용인 일대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KTX 역세권 등 뛰어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져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진흥기업의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청약자를 찾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진흥기업이 공급에 나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640세대 모집 가운데 97명만이 청약에 나서면서 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와 73㎡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에서 이같은 결과는 사실상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효성의 건설부문인 효성 건설PU가 시공하지 않고 부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게 된 것도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는 효성 건설PU와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함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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