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묻지마 살인' '술 마약 아냐' 왜?··잡힌 범인 "한국여자 다 잡아간다"

입력 2015-03-17 10:23  

진주 `묻지마 살인` `술 마약 아냐` 왜?··잡힌 범인 "한국여자 다 잡아간다"




경남 진주 묻지마 살인 충격 왜?

`경남 진주 묻지마 살인` 경남 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6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모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전모(55)씨가 윤모(57)씨와 양모(63), 김모(5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윤씨와 양씨는 숨졌고, 김씨는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범행 직후 인력공사 사무실에서 300여m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바로 붙잡혔다.

특히 피해자들이 흉기를 휘두른 전씨와 아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전씨는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이상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전씨가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는 피해자 김씨의 말에 따라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진주 묻지마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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