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김소정 "결혼은 무거운 짐, 제도-관행 비효율적"

입력 2015-03-17 13:50  

`오 마이 갓` 김소정 "결혼은 무거운 짐, 제도-관행 비효율적"


`오 마이 갓`의 진행을 맡고 있는 카이스트 출신 가수 김소정이 현재의 결혼 제도는 관행과 혼수 등에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며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남녀들의 생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소정은 17일 `결혼`을 주제로 방송될 tvN `오 마이 갓`에서 "결혼해서 꾸려나가는 것은 두 사람인데 주변 사람을 다 맞춰야 한다는 것, 일주일에 몇 번 전화를 드려야 하는 관행은 비효율적인 것 같다"며 "결혼은 무거운 짐이자, 무섭기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인들은 수 억원의 집값과 혼수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 시부모님과의 갈등, 육아와 경력단절 등의 이유로 젊은 여성들이 `비혼`을 선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결혼식 준비는 몇 개월씩 하면서 정작 결혼생활을 잘 하기 위한 준비는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는 여러 어려움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진스님은 "결혼을 도 닦는다고 하는데, 도나 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쓰는 거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도, 시부모도 어떤 마음을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고, 월호스님은 "신부 수업을 많이들 얘기하는데, 신랑들도 수업을 받아야 한다. 상대방이 어떤 배우자를 원하는지를 서로 이해하면 맞춰가야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인명진 목사는 "버릇 고쳐서 데리고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미련한 남편과 아내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며 "이해하고 좋게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팔자라고 생각하고 살라"는 현실적인 충고를 더했다.

안지성 목사는 "성서에서 얘기하는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으라`고 한다. 결혼은 불가능한 영역에 초대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결혼은 사랑을 배우고 일대일의 관계를 배우는 특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고, 월호 스님은 "배우자 덕 보려 말고, 배우자가 내 덕 보게 하자는 마음으로 살라. 분란이 확 줄어들 것"이라는 주례사를 남겼다.

마음 따뜻한 인생지침서를 전달하는 종교인들의 토크神공 `오 마이 갓`은 매주 화요일 tvN에서 방송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마이 갓` 김소정,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네" "`오 마이 갓` 김소정,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네" "`오 마이 갓` 김소정이 말한 것 처럼 결혼에 따르는 부수적인 것이 너무 많다" "`오 마이 갓` 김소정, 종교인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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