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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메시 막아야 우승 보인다

입력 2015-03-22 17:07  

▲ 엘 클라시코를 앞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을 갖고 메시를 90분 내내 견제할 수 있는 선수를 활용해야 한다.(사진 = FC 바르셀로나)


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고비와 마지막 기회. 엘 클라시코를 앞둔 두 팀의 동상이몽이다.

승점 1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고, 승점 1점 차로 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 중인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엘 클라시코의 상징성을 차치하더라도,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신의 영역’ 메시, 어떻게 막을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리오넬 메시를 어떻게 막을까 하는 것이다. 주중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증명됐듯이, 일단 볼을 잡은 메시는 막을 수가 없는 선수다. 탁월한 기술, 전술적 지능, 넓은 시야, 한 수 위의 순발력과 민첩성까지 갖춘 그를 일대일로 막겠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가 중앙으로 드리블하기 시작하면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한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고, 메시는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반대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루이스 수아레즈와 네이마르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볼을 가진 메시 앞에서 전술은 의미가 없다.

따라서 안첼로티 감독은 메시가 최대한 볼을 잡지 못하도록, 또 최대한 낮은 지역에서 볼을 잡도록 만들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기본 포메이션에서는 주로 왼쪽에서 활약하며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즐기는 호날두가 주로 오른쪽에서 뛰는 메시와 직접 맞닥뜨리게 된다.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좋은 신호가 아니다. 수비 가담에 약점이 있는 호날두가 메시를 마크하는 형태가 되면, 메시가 최대한 볼을 잡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 실현되기 어렵다.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을 갖고 메시를 90분 내내 견제할 수 있는 선수를 왼쪽 측면에 배치하고,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카림 벤제마와 호날두를 투톱으로 놓는 4-4-2 시스템을 4-3-3 시스템 못지않은 빈도로 활용해온 안첼로티 감독이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 카드다.

또 하나는 강력한 전방 압박이다. 근래의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 압박이 얼마만큼 성공적이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바르셀로나의 팀 특성상,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 압박이 성공할 경우 바르셀로나 미드필더들은 패스를 받아주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이 벌어지기 때문에 메시는 아래로 내려와 패스를 받아줘야 하거나, 전방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성공시켜 메시를 고립시키는 것이 유일한 승리 비책인 셈이다.

▲ 엘 클라시코를 앞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의 고민은 메시를 어떻게 막을까 하는 것이다.(사진 = FC 바르셀로나)


체력 떨어진 바르셀로나, 역습 대처 가능할까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고민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 소화에 따른 체력 저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인 속도감 있는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간격 유지와 강한 압박으로 공간을 허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정확히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주중 맨체스터시티전을 소화했던 바르셀로나는 상대적으로 압박 강도와 지속에 불리한 면이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면서 전방과 후방 간격을 좁혀 압박을 가하는 바르셀로나의 모델은 체력이 떨어질 경우 수비에 문제를 드러낼 공산이 크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같은 창의적이면서 정교한 패스를 뿌릴 줄 아는 미드필더와 역습에 능한 공격 자원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는 압박 강도가 약화된 바르셀로나의 배후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는 팀이다. ‘원정 팀의 무덤’ 누 캄프에서 열리는 경기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체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맨체스터시티전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 지역 방어를 펼치다가 메시와 수아레즈, 네이마르의 역습으로 위력적인 공격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달리 엔리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경향성을 띠는 만큼, 의외로 바르셀로나가 역습에 무게를 싣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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