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2020선 후퇴…외국인 매도 전환

입력 2015-03-26 13:37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해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2020선으로 밀렸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전일 2040선을 지지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6포인트, 0.74% 하락한 2027.6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국 내구재 주문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코스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9거래일 연일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은 1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대와 200억원대 가량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의약품이 2%대로 하락하고 있고, 건설업과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1% 안팎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과 보험, 금융업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세가 짙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일모직이 2~3%대로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등도 내림세입니다.

전일 6년 9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시각 현재 640선 중반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대와 400억원대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홀로 800억원대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와 의료/정밀 기기, 제약, 방송서비스 등이 1% 안팎으로 내림세입니다.


<앵커>
오늘 장 주요 특징주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했다는 소식에 정유와 화학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롯데케미칼이 4%대로 급등하고 있고, S-Oil과 한화케미칼도 1~3%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9달러 21센트로 마감하며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주도해온 바이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이 4% 넘게 하락하고 있고 바이로메드도 7%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씨젠쎌바이오텍 등도 약세입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주에 대한 거품 우려를 지적했는데요.

이에 최근 코스닥 시장을 주도해온 바이오주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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