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극 받은 여드름 "겉과 속 모두 꼼꼼히 관리해야"

입력 2015-03-26 14:06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시작하면 여드름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린다. 외부 오염물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아침 저녁으로 커진 일교차, 건조한 바람도 피부 각질층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봄에는 외부 유해환경에 맞서 더욱 꼼꼼한 여드름 관리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피부는 몸 내부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내장의 계기판으로 본다. 여드름 발생부위에 따라 내부 장기의 이상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마 여드름은 폐와 심장에 열이 많을 때, 턱과 입 주변에 나는 여드름은 위장장애가 스트레스의 영향이 많다. 성별로 볼 때는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많이 발생하는 반면 남성은 허벅지와 배 부분이 차거나 신장의 기능 약화에 의해 목 주변과 턱 여드름이 발생한다.

이에 한방에서는 여드름 치료 시 피부 진정관리와 함께 몸 내부의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오장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체질개선으로 보다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를 진행한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약처방과 함께 침 치료, 한약추출물을 기초로 한 피부질환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특히 여드름이 없어지면서 조직이 손상된 부위에 색소침착이 일어나는데 이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드름 흉터로 남아 치료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드름 흉터는 이미 함몰된 피부를 회복시켜야 하기 때문에 진피층의 세포 분열을 촉진시켜 재생을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은 식이요법도 신경 써야 한다.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케이크나 도넛 등의 빵류나 라면, 파스타, 쿠키 등 고혈당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버드나무한의원 나성훈 원장은 "트러블이 잦을 때는 한방 약재를 이용한 팩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좋다. 피지 분비량이 많고 붉은 농이 차 있는 여드름에는 율피와 율무가루, 레몬즙을 섞어 팩을 하면 묵은 각질과 피지제거에 도움이 된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고 열이 많은 피부의 경우에는 황련수액을 팩처럼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버드나무한의원 나 원장은 "봄철 세안 관리도 중요하다. 황사, 미세먼지 걱정에 과도한 세안제 사용으로 자극을 주기 보다는 계면활성제가 적은 자극 없는 세안제를 사용해 한번에 꼼꼼히 세안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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