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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유서 내용 일부 공개"

입력 2015-04-10 07:35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유서 내용 일부 공개"



(사진=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유서 내용의 일부가 공개됐다.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는 9일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서 내용의 일부에 대해 밝혔다.

박 전 상무는 “A4 용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결백함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이나 강압성에 대한 내용은 없었고 최근의 상황과 검찰 수사가 억울하다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39세 때 장학재단을 설립해 300억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언론에서 예산을 유용한 것처럼 나와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과 장학재단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 전 상무는 그러면서 “유서는 가족들에 대한 당부가 대부분이었으며 장학재단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말과 장례를 검소하게 치러달라, 서산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유서는 수행비서가 9일 오전 7시 30분쯤 성 전 회장의 침실 책상에서 발견했다.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7시 사이 비서실장과 비서실 관계자에게 전화를 한번씩 걸었고, 전화를 받지 못한 두 사람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유서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유서는 가족과 관계자 2명 정도만 읽은 상태다. 경찰에게도 유서를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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