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대전 시작...분양가 '주목'

입력 2015-04-17 16:18   수정 2015-04-17 16:19

<앵커> 서울 분양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재건축 재개발을 중심으로 지난해 보다 배 이상 증가한 4만3천여 세대가 공급되는데요.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따른 분양가격 상승이 분양 훈풍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 분양은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집중돼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재개발 총 공급량을 조사해 보니 4만2,943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만1,350세대에 비하면 배 이상 증가한 물량입니다.

3월 2,529세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6,533세대, 5월 4,118세대를 분양합니다.

특히 6월에는 9510세대의 가락시영 재건축을 포함해 1만200세대, 그리고 9월과 10월에는 각각 6천여 세대 이상을 공급합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들이 규제완화와 주택시장 회복 기조에 힘입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분양물량도 크게 늘고 있다."


분양 성공 여부는 바로 가격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750만원에 분양을 했던 자양동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는 1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을 했고 왕십리 센트라스 1차는 13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습니다.

반면 3.3㎡당 평균 2,000만원에서 2,200만원의 분양가를 내놨던 아현역 푸르지오는 소형 평형은 성공적인 분양을 했지만 84㎡ 이상은 평균 1대 1 수준에서 2순위에서 어렵게 마감했습니다.

문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서울 재건축 재개발 분양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동작구 흑석3재정비촉진구역은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3.3㎡당 지분가격이 2,647만원에서 2,983만원으로 서울 재개발 사업의 중심 한남3구역은 487만원이 오른 4,393만원에 지분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책임연구원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사업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에서도 1순위 마감이 늘어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이 투자목적에서 지금은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정비사업장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과도한 분양가 상승은 오히려 미분양을 양산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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