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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해외IB "코스피 최고 2700 간다"

입력 2015-04-24 13:43   수정 2015-04-24 14:49

<앵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고점을 뛰어 넘은 국내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IB들은 코스피가 연내 최고 2700선 돌파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코스피는 최고 27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스피 2700선 전망은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전망의 배경에는 올 2분기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경기선행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장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이 21% 증가할 것이란 전제를 달고 있습니다.

수년째 글로벌 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돼 왔던 국내증시가 모처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와 기업 실적 개선 3박자가 상승장을 견인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코스피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국의 양호한 경제여건과 매력적인 주가 벨류에이션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클레이즈도 환율과 유가 안정, 부동산시장 회복 등으로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2300으로 제시했습니다.

BOA메릴린치도 당분간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대 초저금리 시대에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두 배 이상 늘면서 수급이 호전된데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해던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바닥권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BOA메릴린치는 신흥국 포트폴리오내 한국 투자비중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신흥국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한국 주식 편입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입니다.

하지만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원화강세 지속으로 수출이 위축되고 내수 회복도 요원하다며 종전에 코스피 저점을 1840에서 고점을 2100선으로 박스피 전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IB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증시가 한단계 레벨업되기 위해선 기업실적 개선이 선행되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송기석 BOA메릴린치 전무
"신고가 많이 나오는 나라들은 다 이유가 있다. 통화정책이든, 정책의 변화가 있었다. 한국은행이 1.75% 기준금리로 낮췄다. 금리 자체보다는 환율을 우리나라 기업들 수익에 도움이 되는 수준까지 내리지 않으면 결국은 수출이 올해 지지부진하면 시장이 올라가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기업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환율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는 여전히 국내증시의 불안요인입니다.

역사상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국내증시.

굳건한 경제 펀더멘털에 걸맞는 증시 재평가의 시대를 열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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