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동주택 가격 크게 올랐다

입력 2015-04-29 17:44   수정 2015-04-29 17:46

<앵커> 올해 전국주택공시가격이 3.1% 올랐습니다.
특히 지방 광역시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2011년 이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전망을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올해 지방광역시의 공동주택공시가격 상승률은 5.1%.
수도권 상승률보다 2배나 높습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뺀 나머지 지역의 공시가격도 3.6%가 오르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대구지역은 12%나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제주는 9.4%, 경북은 7.7%, 충청남북도는 각각 4.2%와 4.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대구는 혁신도시 이전 수요와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호재가, 제주는 관광경기가 살아나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또, 경상북도와 충청도는 산업단지 개발 수혜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5년간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집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 6.9%이던 서울의 주택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2.4%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대구는 -0.01%에서 12%로, 제주는 2.4%에서 9.4%, 경북은 1.7%에서 7.7%, 광주는 0.2%에서 7.1%로 올랐습니다.
주택시장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간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8.9%와 5.9%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는 세종청사 이전이 마무리되고 추가 공급이 이뤄지면서 올해 -0.6%로 집값 상승세가 곤두박질쳤습니다.
2011년 11.7%까지 공시가격이 치솟았던 부산은 2013년부터 상승폭이 급감했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인구의 증가 같은 기초체력이나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썩 좋지 못한 상황에서 공급이 그 동안 많았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입주가 현실화 되면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 이후 집값을 뒷받침할 뚜렷한 호재가 없는 지방 도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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