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인종차별 논란, 국내외 많은 누리꾼 '인종차별이다'...

입력 2015-05-05 13:34  



미국의 연예매체 TMZ가 한국의 걸그룹 EXID의 영어 발음을 조롱하며 인종차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EXID 멤버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EXID 멤버들은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LA공항을 찾았다.

이 인터뷰에서 EXID 멤버 정화는 “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또다른 동양인 기자는 어색한 억양을 흉내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이 영상이 유튜브 등에 게시되면서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이 TMZ에 “인종차별이다”라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걸그룹 f(x)의 멤버인 대만계 미국인 엠버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며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이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란 뜻의 영어글을 올리며 TMZ를 비난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EXID 인종차별 논란, 정신 난간듯" "EXID 인종차별 논란,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EXID 인종차별 논란, 말도 안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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