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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경쟁 '제동'…은행권 "다중채무자 우려"

입력 2015-05-14 17:03  

<앵커>
국내 경제 뇌관인 가계부채가 이렇게 폭증하자 금융권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려할 것 없다던 금융당국도 은행 임원들을 모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은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향후 불거질 수 있는 가계대출 부실화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중복해서 돈을 빌리는 다중채무자들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화녹취> 시중은행 고위관계자
“제2금융권에서 같이 대출하는 악성 대출자들이 문제다. 부동산 경기 살아나서 주택 구입한다고 대출하는 걸 안 해줄 수도 없고..”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던 금융당국도 이제는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가 주택시장 활황에 따른 것인만큼 정부는 LTV·DTI 규제완화 연장을 유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정부는 8월로 예정된 규제완화를 연장할 방침이었지만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자 규제카드를 다시 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시중은행 임원들을 불러 가계대출이 폭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과도한 대출 경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계소득을 개선해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좀 더 포괄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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