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에 관한 경각심이 확대되며 21세기 지구환경 보존 및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폐품 재활용 작품 전시회 한 곳이 사회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 화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부산방향)휴게소에서 진행 중인 정크아트(Junk Art) 작가 기병선의 작품 전시회가 바로 그 사례인 것.
정크아트는 1950년대 이후 환경 오염이 가속화 됨에 따라 폐기물을 활용해 예술 작품을 제작 및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에서는 천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크아트 작가 기병선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을 테마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천안휴게소 좌측 무궁화 공원 부근에서 고속도로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자동차를 주제로 정크아트 작품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어 환경 및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천안휴게소의 영업팀장을 맡고 있는 이서진 차장은 “환경문제가 매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품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해마다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며 경부고속도로만의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