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한주완, 조선시대의 뇌섹남인가

입력 2015-05-27 08:40  



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배우 한주완이 ‘조선시대 뇌섹남’으로 불리고 있다.

요즘 젊은층의 유행어인 ‘뇌섹남’은 `뇌가 섹시한 남자`를 이르는 말로 두뇌가 총명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넘치는 남자를 가리킨다.

많은 네티즌이 한주완을 ‘뇌섹남’에 비유하는 것은 극중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의 단서를 찾아냈고 결국 이연희의 무죄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과연 조선 명탐정”이라는 찬사가 ‘뇌섹남’ 한주완에게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화정’ 14회에서 강인우(한주완 분)는 유황청 사고로 위기에 몰린 정명(이연희 분)을 도와주기 위해 화기도감의 주방 식구들을 만났다. 그리고는 “유황청 장인들 가운데 지난 번 사고 와중에서 다치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수소문했다. 그가 범인일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또 범인이 입었던 옷가지도 찾아내도록 지시했다.

그리하여 인우는 범인의 신원을 알아냈고 한성부 군사들을 이끌고 그를 추적해 도성 문을 빠져나가기 직전에 체포했다.

인우는 한편으로 허균(안내상 분)을 통해 광해(차승원 분)에게 비밀 서찰을 보냈다. 범인의배후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결국 인우의 뛰어난 두뇌와 과감한 결단으로 정명과 홍주원(서강준 분)은 누명을 벗었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인우는 이에 앞서 13회에서도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했다. 유황청 책임자를 설득해 정명을 화기도감에 잠입시켰고 정명에게 “사고 전후에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추리의 실마리를 던져주기도 했다.

이처럼 총명할 뿐만 아니라 잘 생긴 용모에 언변까지 좋으니 한양의 많은 여인네들이 ‘상남자’라고 흠모하고 있는 것. 게다가 조선 최고의 갑부 강주선의 아들이 아닌가.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인우에게도 남모르는 아픔이 있어 시청자 연민을 자아내고 있다. 허균은 “인우는 여인에게서 받은 상처가 있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명은 인우를 가리켜 ‘허랑한 난봉꾼’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 아픔의 근원지가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이었음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담구멍을 능란하게 드나드는 ‘두더지 공주’ 정명과 ‘허랑 난봉꾼’ 인우는 언제쯤 자신들의 과거 인연을 기억할 것인지, 아슬아슬한 ‘밀당’ 속에 시청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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