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외인 매수세 약화…"일시적 vs. 추세전환"

입력 2015-05-28 11:34  

<앵커>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강 달러 기조 등으로 외국인 매도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수급 방향이 주목됩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최근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 영향으로 어제 코스피 지수는 36포인트 하락하며 1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미 경제지표들도 양호하게 나오고 달러화 강세 기조도 이어지면서 특히 외국인 수급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881억원 순매도 나타내며 지난 1월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고 선물시장에서도 8,000계약 가까이 팔았는데요.

유동성 장세 핵심 역할을 하던 외국인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자 시장에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단 미국 금리 인상 이슈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돼 왔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단기적이고 외국인 매도세도 누그러질 거란 분석이 있는데요.

6월 들어 유동성 장세에서 2분기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2분기 이익개선 모멘텀이 부각되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매도 기조가 외국인 수급의 추세적 전환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우선 옐런 의장이 직접 나서 금리 인상에 대해 확실히 언급한 만큼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미 경제 지표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 심리 위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3년에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발언을 하자 신흥국의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양 시장은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요.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49% 오른 2117.83, 코스닥 지수는 1.12% 오른 707.0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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