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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양심선언 "내 잘못으로 동료가 피해 봐...괴로웠다"

입력 2015-05-28 12:35  



민병헌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이 전날 벤치클리어링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8일 민병헌은 구단을 통해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이어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7일 마산 NC-두산전에서는 7회 해커와 오재원이 1루에서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누군가 해커를 향해 3루 더그아웃에서 공을 던졌다.

이에 심판진은 투수 장민석을 지목,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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