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건설사, 新사업에서 답을 찾다]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

입력 2015-06-02 17:16  

<앵커> 최근 대형건설사들의 실적은 정체 됐다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벌어도 해외에서 다 까먹는 구조`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실적 정체를 위기로 규정하고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의 답을 찾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기획시리즈로 각 건설사의 미래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건설업계의 사업 현황과 국내외 사업별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국내 사업부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임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내놓자 마자 다 팔리는 형국입니다.
올해 분양 목표도 높여 잡았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91% 많은 1만 7천여세대, GS건설은 117% 많은 3만여세대, 대우건설은 70% 많은 3만 1천여세대, 대림산업은 55% 많은 2만 4천여세대를 올해 공급합니다.
시장 성수기를 최대한 이용하자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공급만 늘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언제든 공급과잉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과거의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벗어나서 앞으로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 고급화, 첨단화된 그런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대형건설사들의 국내 주택시장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반기 승부는 해외건설에서 얼마나 해주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2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은 2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8% 정도 적은 수치입니다.
저유가 기조와 중도 정세 불안으로 중동지역 프로젝트 발주가 보류 또는 연기되고 있고 여기에 일본, 중국, 유럽의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에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도급을 넘어서 사업기획 및 자금 조달, 시공, 운영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벨로퍼로의 변신입니다.
<인터뷰>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
"개발형 사업이 이뤄지자면 금융조달이 관건인데 금융조달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노력은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대형건설사들에게 2015년 하반기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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