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울고 웃는' 산업계

입력 2015-06-03 15:39   수정 2015-06-03 16:48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반면,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로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광 성수기인 6월이 시작됐지만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메르스를 의식한듯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대규모 여행 취소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아무래도 사스 때 많은 피해를 봤던 중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오는 것을 많이 꺼리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광산업 쪽이나 여행산업 쪽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관광객 특수를 누리던 면세점과 호텔업계도 메르스 사태로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은 3일과 4일 각각 예정됐던 대학생 토크 콘서트와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연기하고 메르스 확산 추세에 따라 개최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 사이 위생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품절된 상태입니다.

<스탠드업>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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