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아이유 고백 거절 "진심도 연기하게 된 것"

입력 2015-06-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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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수현, 아이유 고백 거절 "진심도 연기하게 된 것"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수현이 아이유의 고백을 거절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2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백승찬(김수현)이 신디(아이유)의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디는 `1박2일` 절친 특집에 출연해 신디의 절친으로 고아라가 깜짝 등장했다.

백승찬은 "고아라 씨와 절친이 아닌 것 같다. 번호도 없고 회사에서 섭외해준 거 아닌가"라며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오늘 촬영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 100% 진실하기 힘들지만 거짓말을 방송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에 신디는 "거짓말 아니다. 친구가 아닌 거 아니다. 덜 친할 뿐"이라며 "친구라고 다 친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백승찬은 "신디 씨가 연기를 워낙 잘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친한 사이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라며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는 신디 씨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디 씨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거 같다. 어느 순간엔 진심까지도 연기를 하게 돼버린 게 아닐까"라며 아이유의 고백을 거절하는 의미를 전했다.

백승찬의 말에 신디는 "지금 그 날 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거냐? 라준모(차태현 분) PD님이 `리얼 버라이어티니까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편하게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내 있는 모습 그대로가 뭐냐? 난 잘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또한 "PD님 말대로 내가 나 스스로를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고 이렇게 잘 모르는데 누가 날 그렇게 생각해주겠냐. 누가 날 좋아해주겠냐. 누가 날 알아주겠냐"라며 "PD님 대답 잘 들은 걸로 하겠다. 안녕히 가시라"라고 말하며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프로듀사`에서 아이유는 김수현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며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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