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레드벨벳 웬디, 15년 뒤 내 자리 서겠다" 극찬

입력 2015-06-09 16:45  


▲ 장윤정 "레드벨벳 웬디, 15년 뒤 내 자리 서겠다" 극찬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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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레드벨벳 웬디, 15년 뒤 내 자리 서겠다" 극찬


그룹 레드벨벳이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녹화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에는 레드벨벳 멤버 중 웬디와 슬기가 참여했다. 슬기는 연습생 시절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 MC 규현으로부터 외모에 대한 극찬을 들으며 `규현의 그녀`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팀 내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웬디 역시 데뷔 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커버곡 영상으로 30만 건의 조회수를 올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음악 프로 외에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예선을 위해 멤버 슬기와 함께 무대에 오른 웬디는 MC들이 개인기를 부탁하자 망설임 없이 개그우먼 이국주의 목소리를 흉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변에서 오히려 장윤정과 비슷하다는 말을 듣자 즉석에서 시치미를 뚝 떼더니 바로 장윤정의 성대모사로 밀어붙이는 예능감까지 선보였다. 또한, 녹화 내내 장윤정이 하는 행동마다 따라하며 `예능 꿈나무`다운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웬디의 모습을 본 장윤정은 "15년 후면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슬기는 만화 캐릭터인 피카츄 성대모사를 보여준 후 "편집되지 않겠냐"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SM을 어떻게 편집하냐"며 슬기를 달래더니 "이수만 선생님께 잘 말씀 드려달라"고 조용히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먼저 마이크를 든 웬디는 어린 나이도 불구하고 옛날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1990년대 여자 가수의 노래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웬디가 선택한 곡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로 웬디가 5살에 불과했던 1996년도에 발표된 곡이지만 가창력을 뽐내며 자신감 있게 불러 박수를 받았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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