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김정윤 진실게임 번지나?··美 친척들 찾아가 묻자 "합격 맞다"

입력 2015-06-11 07:06   수정 2015-06-12 13:30


(사진=방송화면 캡쳐 / 김정윤)

천재소녀 김정윤 진실게임 번지나?··美 친척들 찾아가 묻자 "합격 맞다"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천재소내 김정윤 양의 합격 통지서가 거짓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 공보 담당자는 김 양의 합격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한 한국언론의 질의에 대해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김양 가족이 제시한 합격통지서가 위조(forgery)된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한국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스탠퍼드대에 일정기간 수학한 뒤 나머지를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어느 한쪽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리사 라핀 공보팀장도 김정윤이라는 이름은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스탠퍼드 대학 측은 김양 가족이 대학 측에서 받았다면서 언론에 보여준 합격통지서에 대해서는 “대학의 공식 담당자가 그런 문서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버지니아 주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과 그 가족은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와 코넬대, 매사추세츠대 공과대학(MIT)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혀 국내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현재 김정윤 양의 부친인 김정욱(46) 넥슨 전무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 넥슨 전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윤이가 합격통지서를 받은 후 두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학생증도 받았다"면서 "미국으로 건너가 경위를 파악한 후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정윤이가 다니는 토머스제퍼슨과학고 입시 담당 교사도 하버드대로부터 온라인으로 합격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두 대학과 주고받은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윤 양이 입시 브로커에 속았을 가능성에 대해 김 전무는 "입시 브로커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김정윤 양은 미국에 거주하는 가까운 친척들이 찾아가 "혹시 네가 거짓말한 것 아니냐"고 다그쳐 물었지만 김양은 "복수 합격과 동시 진학이 맞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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