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NH 등 은행권, 메르스 피해기업·상인 금융지원 동참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6-12 14:31   수정 2015-06-12 14:38



전국이 메르스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피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12일 KB국민은행은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지원 대상은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의원과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광, 여행, 숙박, 공연업계 등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규대출 지원과 기한연장 우대로 이뤄지며 신규대출은 총 3000억원 한도로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합니다.

관련 대출의 경우 최대 연 1.0%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와함께 기존대출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최대 연 1.0%P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도 메르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금융지원은 병원과 음식점, 호텔, 소매업, 여행사 등 메르스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 5억원 범위 내에서 총 1000억원 규모로 지원됩니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와 만기연장을 지원하는 한편 만기연장시 최대 1.0%p의 대출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합니다.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15일부터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대상에 포함되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와 NH금융지주 역시 메르스와 가뭄피해를 입은 격리자, 병의원, 중소기업, 소상공인 가운데 정부의 관련 자금 지원을 받았지만 추가자금이 필요한 경우 긴급 저리자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가계의 경우 1000만원 이내, 기업은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1.0%p 수준 이내의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농협 역시 대출금 이자와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사고보험금 조기지급 등의 금융지원을 병행합니다.

또한 가뭄피해에 대해서도 행정관서의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농기업에 대해 가계 3000만원, 기업 3억원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한 긴급자금을 지원합니다.

가뭄피해 농가 중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메르스 피해를 입은 분들이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으로 겪고 있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며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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