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 김사랑 정체 알고 오열…숨 막히도록 애절했던 엔딩

입력 2015-06-13 10:38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가 드디어 김사랑의 정체를 확인해 애달픈 사랑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 5회에서 지은호(주진모)는 결국 서정은(김사랑)이 자신이 그토록 찾고 그리워하던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지은호는 서정은이 지은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서정은과 만나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정은은 당황해했고, 남편 최재호(김태훈)의 예민한 반응에 지은호와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지은호는 자신의 매니저 동규를 이용해 서정은과 만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또 동규는 지은호의 부탁에 서정은과 사진을 찍었지만, 이 모습을 본 소속사 사장 이현발(김용희)은 그 사진을 삭제하며 두 사람의 만남 자체를 원천봉쇄했다. 그 사이 출간된 자서전 ‘사랑하는 은동아’는 너무나 절절하고 감동적인 지은호의 사랑 이여기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특히 이를 읽었다는 기자가 나타나 지은호에게 10대 시절 은동이가 자신이 짜 준 양젖을 먹고 배앓이를 해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렸다는 대목을 짚으며 “진짜 은동이가 쓴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은호는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서정은에게 얘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지은호는 동규를 통해 서정은의 집 주소를 얻어서는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는 “지금 만나자”라고 말했다. 서정은은 남편 몰래 집을 나왔고, 차 안에서 서정은을 보던 지은호는 은동이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지은호는 20년의 세월 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이 여자를 찾기 위해 자서전까지 출간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배우가 된 것도 다 은동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미모는 물론 재력까지 겸비한 대기업 상속녀 조서령(김유리)이 아무리 저돌적으로 다가와도 철벽남처럼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또 은동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과감없이 드러냈다. 지은호는 조서령이 지은동이 결혼하고 애가 있으면 어쩔거냐고 묻자 “남편 있고 애가 있어도 별로 달라질 것 없다. 난 달라질 게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겠지”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지은호에게 은동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같은 인물이고,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은 절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

주진모는 이런 지은호의 절절한 마음을 섬세한 표정과 애틋한 눈빛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방송 말미 서정은을 만나러 가기 전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던 모습과 은동이임을 확인하고는 눈물을 흘리던 장면은 주진모의 깊은 연기 내공을 십분 확인할 수 있었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한 남자의 사랑이 이렇게 절실하고 애달플 수 있는지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애절한 지은호의 사랑에 시청자들 역시 “가슴에 쥐가 나는 것 같다”는 평과 함께 운명도 막지 못한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라인에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톤으로 그려내 수준 높은 서정 멜로를 완성하고 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아날로그 감성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품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 6회는 13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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