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오인터내셔날, 창립 20주년 맞아 전략 재정비

입력 2015-06-19 09:16  



씨이오인터내셔널이 오는 24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1995년 수입향수 유통회사로 첫 발을 디딘 이래, 지난 20년 동안 입지를 다지며 국내에서 최다 향수 브랜드를 보유한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씨이오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해외 공급사는 19개사로, 38개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 중이다. 프라다, 발렌티노, 존바바토스, 마크제이콥스, 다비도프, 쥬시꾸뛰르, 에트로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향수를 다양한 유통망에 공급하고 있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전국 주요 백화점 내 직영매장인 씨이오파퓸스 41개점과 쇼핑몰, 아울렛 내 편집숍 BTY갤러리 6개점을 운영 중이다.

BTY갤러리는 `Beauty To You`의 첫 글자를 딴 이름이자 아름다움을 뜻하는 영단어 `Beauty`의 줄임말로, 론칭 당시 국내에 생소했던 향수 직영 편집숍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 메세나폴리스 1호점을 필두로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 청주·파주·김해·롯데아울렛점에 이어 작년 10월 롯데월드몰점에도 선을 보여 현재 활발히 영업 중이다.

이외에도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아리따움, 보떼,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분스 등 화장품 전문점과 H&B스토어 약 470개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프랜차이즈 매장인 BTY퍼퓨머리도 순항 중이다. 4월 경북 구미 중심가에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프리미엄 향수는 물론, 카운셀링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랜 영업 전략으로 다져진 공급사와의 신뢰 관계는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도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씨이오인터내셔널 측에 먼저 러브콜을 하는 해외 공급사 숫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는 회사 측 설명. 또한 탄탄한 영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공급사와의 계약 체결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프랑스 그라스를 대표하는 향수뿐만 아니라 명품 수제 비누, 유기농·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2012년 KBS 1TV `백년의 가게`에 비누 명가로 소개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187년 전통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천연 수제비누 브랜드 랑팔라투르를 국내에 선보였다. 현재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단독 매장을 총 8개점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프랑스 파인 라벤더 전문 뷰티 브랜드 르샤또뒤부아를 론칭했으며, 프랑스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와의 공식 수입 계약을 체결하며 올 하반기 런칭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의 기능성 스킨 케어 브랜드 알제니스트도 하반기 성공적인 론칭을 기대 중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이런 공격적인 유통 확장과 브랜드 도입에 앞서 향후 늘어나게 될 제품 수송과 신속한 배송, 효율적인 보관을 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갖추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작년 5월 경기도 이천에 첨단 시스템을 갖춘 연면적 2,421㎡(약 732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씨이오인터내셔널 김유성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전략과 방침을 재정비하고, 다가올 20년을 더욱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올 하반기에 처음 선보일 프라고나르, 상하이탕, 오스카드라렌타 향수와 알제니스트 브랜드 안착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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