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 vs 현택수 "고발 취하 안해"

입력 2015-06-23 16:57  


▲(사진=허핑턴포스트)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 vs 현택수 "고발 취하 안해"


신경숙이 표절을 인정했지만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을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신경숙은 23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 문제를 지적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표절을 인정했다.


하지만 같은 날 소설가 신경숙을 고발한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


현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신씨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은 사과가 아니었다. 표절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변명을 하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현씨는 "신씨가 기억의 한계 등을 언급하면서 표절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보면 법리적 검토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문제는 고의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건데 비교된 문단을 검토했을 때 충분히 고의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검찰의 연락이 없지만 고발인 조사 요청이 있더라도 당장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표절의 고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문학계 반응 등을 살핀 뒤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씨가 고소 취하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신경숙 표절 논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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