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 테리어, 2세 여아 가슴·겨드랑이 물어 결국 사망 '충격'

핏불 테리어


핏불 테리어, 2세 여아 가슴·겨드랑이 물어 결국 사망 `충격`


핏불 테리어

핏불테리어에 물려 2세 여아가 사망했다.

지난 22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20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생후 15개월 된 김 모 양이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졌다고 밝혔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가슴과 겨드랑이 등을 개에 심하게 물린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김 양을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영국의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든 투견으로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해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아 오랫동안 투견으로 길러져 왔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 1위로 꼽힐 만큼 사고를 일으키기 쉬워 초보자가 키우기 힘들고, 꾸준한 훈련이 필요한 종이다. 주인에 대해서는 애교가 넘치고 보호 본능이 강하지만, 미국에서는 개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의 대다수가 핏불테리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