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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8부 능선 넘었다"…삼성, 소액주주 끌어안기 '올인'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7-10 20:50  

<앵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합병 진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삼성이 사실상 합병의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은 `소액 주주 끌어안기`에 막바지 안간힘을 다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물산이 추가로 얻게 될 합병 우호 지분은 11%입니다.

삼성SDI를 비롯한 계열사와 이건희 회장, KCC 지분 등 기존 우호 지분에, 국민연금 지분까지 더하면 삼성은 모두 38%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합병 반대 지분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지분 7.12%를 비롯해 12% 정도.

삼성의 남은 과제는 30%에 이르는 부동표에서 얼마나 합병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주주들의 주총 출석율을 80% 정도라고 가정할 때 삼성은 약 15% 즉 부동표의 절반을 넘게 가져와야 합니다.

국민연금이 합병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합병의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시장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미 삼성은 `소액주주 끌어안기`에 적극 나선 상태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그룹 차원에서 합병 지지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우호 지분 추가 확보를 위한 작업에 전방위로 나설 방침.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가 될 `거버넌스 위원회`에는 당초 계획했던 사외이사 3명 외에 주주 추천 인사 1명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3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공헌 기금을 영업이익의 0.5%로 늘리는 한편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주주들과의 대화 채널로 `주주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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