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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감성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

입력 2015-07-11 08:27  



배우 박보영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속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은 박보영이 감성 연기와 코믹 연기를 넘나드는 물오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것.

지난 10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3회에서는 나봉선(박보영)에게 빙의 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가 생전의 기억을 찾게 되었다. ​아버지 신명호(이대연)와 함께 기사식당을 운영하며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았던 살아 생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린 것.

봉선의 모습을 한 순애를 알아볼 리 없는 아버지를 보며 애써 눈물을 감추다, 아버지가 차려준 순두부찌개를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이 살던 동네를 걸어가며 하나 둘 기억해내고 "이 많은 추억을 두고 난 왜 죽은 걸까"라고 읊조리는 순애(봉선)에게서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감성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린 박보영은 이와 동시에 코믹 만취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응큼함과 도발적인 행동이 돋보이는 술주정연기를 선보인 것.

썬 레스토랑 식구들과 회식을 하게 된 봉선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술자리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강선우(조정석)에게 품에 안기고,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 봉선은 레스토랑 남자 요리사들에게 추파를 던지며 응큼함을 드러냈다. 레스토랑 선배 요리사들을 "오빠"라고 부르고, "어디 사냐? 혼자 사냐?"며 콧소리 섞인 애교를 부렸다. 또한 연신 "오빠 집에 가겠다"고 떼를 써 "우리 봉선이 너무 도발적이야"라는 말을 들으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보영의 실감나는 응큼 만취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하기 충분했다.

시청자들 또한 "박보영 연기 이렇게 잘해도 되나요? 대박! 같이 울었다", "박보영 캐스팅은 신의 한 수", "박보영 때문에 미치겠다. 미치게 사랑스럽다", "오늘 진짜 울고, 울었다. 박보영 물 올랐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만취연기는 처음!", "오 나의 보영님! 정말 최고다", "진짜 신들린 연기력", "박보영 애교에 여자인 나도 넘어갈 듯", "역대 최고의 사랑스러운 술주정 연기!", "박보영 매력 제대로 터졌다", "​오 나의 보영님!", "도발적인 모습도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다. 심쿵 제대로", "넓은 연기스펙트럼! 이제부터 갓보영이라 부르겠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tvN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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