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 하지원 행동 하나에 울고 웃었다

입력 2015-07-13 08:24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하나(하지원 분)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하나앓이’가 시작됐음을 알리며 극을 달달하게 만든 것.

지난 12일 방송된 ‘너를 사랑한 시간’ 6회에서는 서후(윤균상 분)를 끝없이 견제하며 하나를 향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원은 전 남자친구 서후의 등장에도 매정한 태도를 일관하던 하나가 자신과는 심야 영화관람에 포차 데이트까지 이어가자 아이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은(추수현 분)이 자신 몰래 하나와 서후를 만나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처음으로 소은에게 무서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뒤쫓아간 약속장소에서 금방이라도 주먹다짐을 할 것처럼 서후의 멱살을 잡는 모습으로 안방에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이와 함께 이진욱은 사랑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최원의 내면을 흥미롭게 표현해내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하나에 대한 마음을 무작정 숨겨오기만 했던 까칠 남사친 최원에서 주변 인물들로 인해 조금씩이나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초보 사랑꾼 최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세밀히 그려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주말마다 원이 때문에 하트 깨지네 ㅠㅠ 도대체 이 두 사람은 언제쯤 정신차리나요”, “타고난 사랑꾼 최원 ㅋㅋㅋ 티나도 너~무 티나!”, “원이는 인생이 ‘기승전오하나’인듯… 부럽다!”, “이진욱씨 매주 인생연기 갱신 중! 다음주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나요…” 등 귀여운 ‘사랑꾼’을 연기한 이진욱에게 다양한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한편, 하나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한 원이와 다시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서후에게 흔들리는 하나,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가 안타까움을 더하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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