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절제-폭발-독기’ 3단 분노 연기 화제

입력 2015-07-15 08:29  



MBC 월화드라마 ‘화정’ 김재원의 ‘절제-폭발-독기’ 단계별 분노 연기가 화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물의 감정을 점층적으로 끌어올리는 ‘3단 분노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극중 조선 최고의 야심가 능양군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재원은 다년간 쌓인 연기내공이 느껴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권좌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고 마는 능양군의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명품 3단 분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서늘한 긴장감마저 느끼게 만들고 있기도.

​첫 번째로는 김재원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했던 분노 절제 신을 들 수 있다. 석고대죄와 지부상소를 이용해 궁에 입궐한 능양군이 광해(차승원 분)와 독대했던 장면으로 자신의 과거 치부를 들추는 광해의 말에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다음을 기약하며 절제된 분노를 굳은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표현해 큰 호평을 얻었다.

​그 다음은 폭발 단계로 인목대비(신은정 분) 진찬의에서 정명(이연희 분)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 집기를 집어 던지며 보여준 매서운 폭발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러 대신들과 공주 앞에서 품격 있는 왕손의 모습을 보여주던 모습과는 달리, 공주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거침없는 폭언을 퍼붓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오금저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14일 방영된 28회에서는 분노가 극에 달해 독기로 가득 찬 능양군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명의 방해로 강주선(조성하 분)이 등을 돌리자 김자점(조민기 분)과 손을 잡은 능양군이 서슬 퍼런 표정으로 정명의 죽음을 언급하는 등 독기로 변해버린 극한의 분노를 드러낸 것. 특히, 어좌를 얻기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능양군의 잔인한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해 섬뜩함을 더하기도.

​이렇듯 김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에 가까워지는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능양군의 감정 굴곡을 자연스럽게 표현, 안방극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들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재원이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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