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막오른 삼성 합병주총…'주사위는 던져졌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7-17 10:24  

<앵커>
제일모직과의 합병 여부를 가를 삼성물산 주주총회가 잠시 뒤 9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립니다.
삼성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으로 대표되는 두 진영은 합병 찬반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네, 잠시 뒤 9시부터 이 곳 aT센터에서는 제일모직과의 합병 여부를 결정지을 삼성물산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총 시작 20여 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삼성물산 주주들은 속속 이 곳 주총장으로 입장하고 있는데요.

합병을 놓고 삼성과 엘리엇이 법정공방을 벌일 정도로 첨예하게 맞섰던 만큼 이번 주총은 여느 주총보다 더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주총에서 다룰 안건은 모두 3가지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의 합병 승인 외에 주식 등 현물 배당 그리고 이사회 결의가 아닌 주총 결의로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바꾸자는 건데요.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건 뭐니뭐니 해도 제1호 안건인 합병의 성사여부입니다.

삼성과 엘리엇으로 대표되는 두 진영 간의 승부는 초박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물산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국민연금과 국내 기관 투자자 등을 포함해 약 42%로 추산되는데요.

주총 출석률이 80% 이상 될 거란 걸 감안할 때 합병이 통과되기 위해선 11% 이상의 찬성표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합병에 대해 뚜렷한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소액 주주와 외국인 주주가 합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인데요.

막판까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만큼 삼성과 엘리엇은 조심스레 오늘 주총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제일모직 역시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에서 이 곳과 같은 시각에 합병 주총을 열 예정인데요.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만큼 합병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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