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빅맥지수 44개국중 16위··원화 가지 22% 低평가

입력 2015-07-17 14:50  

한국의 빅맥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 달러화보다 저평가된 것이 이유다.



16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3.76으로 지난 1월의 3.78보다 0.02p 하락했다.

한국에서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3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3.78달러였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빅맥가격이 4.79달러임을 기준으로 하면 원화가 달러보다 21.5% 저평가됐다는 뜻이 된다.

원/달러 환율 1,144원(15일 종가 1,143.60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빅맥지수로 따진 적정환율은 897.70원이다.

1월 기준환율은 달러당 1,083.30원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44개국(유로존 포함) 중 16위로 지난 1월에는 56개국중 25위였다.

7월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 13곳의 지수가 빠지고 유로존 전체지수만 나왔다.

빅맥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스위스로 1개당 6.82달러로 스위스프랑 가치가 달러화보다 42.4%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이어 노르웨이(5.65달러), 스웨덴(5.13달러), 덴마크(5.08달러)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일본은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1월 3.14달러에서 이번에는 2.99달러까지 더 밀렸다.

엔화가 37.7%나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중국의 빅맥가격은 1월 2.77달러에서 2.74달러로 떨어져 위안화가 42.8% 저평가된 것으로 나왔다.

빅맥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0.67달러), 우크라이나(1.55달러) 순이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에 점포를 둔 빅맥 가격을 비교해 각국 통화의 구매력, 환율 수준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부터 상·하반기에 한 번씩 발표하고 있다.

빅맥 지수는 동일한 물건의 가치는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 입각,

환율이 각 통화의 구매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구매력평가설`(PPP)에 바탕을 둔 것으로,

시장환율과 적정환율 사이의 차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지수로 대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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