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KT&G 사장, 횡령 의혹 제기…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5-07-21 09:40   수정 2015-07-21 09:41

민영진 KT&G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최근 민 사장이 자회사 운영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회사의 재무적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G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소망화장품과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했습니다.


앞서 국세청도 지난 2013년 KT&G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검찰은 횡령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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