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세계유합도연맹 총재가 말하는 인생론,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입력 2015-07-21 11:49   수정 2015-07-21 11:50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던 ‘마시멜로 이야기’는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뎌낸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다.’는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 매일 거친 훈련을 하며 무술을 연마해야 하는 아이라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마시멜로를 먹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간절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힘든 무도의 길을 평생 걸으며 끝내 포기하지 않고 ‘한국의 이소룡’이란 꿈을 이룬 이광희 세계유합도연맹 총재의 자전적 에세이를 싣고 있다.

이광희 총재는 실전무술인 유합도를 창시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 무술계의 튼튼한 거목으로, 경찰청 법인 경호회사를 이끌며 한국양신관 합기도연맹 총재를 겸하고 있고 NGO한국범죄척결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사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일본과 미국을 넘나들며 무술을 배우고 연마하며 살아온 그는 재일교포이자 야쿠자인 어머니와 가진 것은 자존심뿐이었던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몸이 약해서 영양실조까지 걸렸던 이 총재는 어느 날 우연히 친구 집에서 이소룡 영화를 본 후 무술인의 꿈을 차근차근 키우기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국가대표 유도선수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졌던 그는 큰 부상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킥복싱에 입문하여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신체를 단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열정은 해외로까지 이어져 일본에서든 미국에서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무술인의 길을 걷게 만들었으며 그렇게 갈고 닦아온 무술을 바탕으로 실전무술인 유합도를 창시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광희 총재가 말하는 ‘포기하지 말라’는 어떻게 보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진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살펴보다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 그는 남들에게 밝히기 어려울 법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인생의 참맛과 노력의 대가를 말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포기를 모르는 진짜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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