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러운 고1 여름방학, "마지막 기회" 무슨 말이야?

입력 2015-07-22 16:23  



학생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여름방학은 보통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말고사 직후부터의 기간은 6주가 넘는 기간으로, 다음 학기를 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자면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한 학기를 보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이전에 다니던 중학교와는 교과 난이도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 한 학기를 보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고, 앞날을 걱정하고 막막해하는 학생들도 있다.

여름방학이야말로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2학기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기이다. 무엇보다 부족한 중학교 때의 기초를 이때 다잡지 않으면 더욱 어려워지는 교과 과정에 대비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때를 활용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체계적인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참고서 ‘고등 올리드’를 발행하는 미래엔에서 고등학교 1학년들을 위한 여름방학 학습 전략을 짚었다.

첫째, 여름방학 동안 ‘공부 습관’을 기를 것

중학교 때 기초를 튼튼히 다지지 못한 학생에게 고교 1년은 공부 습관을 다잡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고교 1학년을 고교 생활의 적응기 또는 본격적 입시 준비를 앞둔 준비 기간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사실 고교 1년은 일 분 일 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준비하는 학생이 3학년 때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어느 쪽으로 진로를 선택하든 공부의 기초를 이루는 공통 교과를 배우게 되고 공부 습관이 굳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고1 여름방학 때 필요한 것은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이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목표로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둘째, 학습 범위 고려하여 ‘시간 관리’ 해야

교과 학습의 경우, 무엇보다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학습 시간 배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수학’으로 하는 것보다 각 과목의 단원별로 짜는 것이 좋다.
주간 계획표를 짤 때도 요일별로 영역별 학습을 세분화하되 시간에 제한을 둔 계획표보다는 단원 등 학습 범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적인 접근보다는 정확한 목표량을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방학의 성패는 오전 시간의 활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 일정 없이 집에 있거나 독서실에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계획은 가장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관리와 감독이 가능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 셋째, 지나친 욕심은 금물...‘학습 밸런스’ 유지할 것

의욕이 앞선다 하더라도 지나친 욕심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부족한 과목 보충 학습과 예습도 필요하다. 탐구도 시작해야 할 것 같고, 논술도 미리 하면 좋다고들 하니 해야 할 건 너무 많다. 하지만 단순히 하루 종일 수업만 듣는 방학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이럴 때에는 본인 상황에 따라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업 후에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반드시 수업을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홍성철 미래엔 영업기획팀 팀장은 “방학의 장점은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취약 과목을 극복할 수 있으며 주요 과목의 성적도 올릴 수 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은 교과서 개념 학습이다. 교과서와 함께 내신 개념서로 개념부터 철저하게 공부한 후 다양한 문제를 통해 확인 학습하고 수능 응용문제를 찾아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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