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골든타임 아직 2년 남았다. 기업인 사면 요청"

입력 2015-07-23 09:01   수정 2015-07-23 09:44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 경제가 대내외적 위기 요인으로 저성장 국면에 빠져있지만 경제도약을 위한 아직 2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기업문화와 시장 선진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식을 앞두고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여러 경제위기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지금도 경제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은 한 2년 정도 남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현재 미국과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반면 다른 나라들의 회복기는 좀 늦춰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우리나라의 재도약 준비를 위해서는 앞으로 2년 정도는 많은 일을 해야하고 이런 뉴 노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 먼저 변하고 저성장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각 체제와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규제개혁과 노동선진화 등 국가 장기 아젠다가 메르스사태와 여야갈등 등 단기 이슈 때문에 매몰됐다 다시 나왔다하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다"면서 "장기 아젠다에 대한 일관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사회 전분야에서 선진화가 이뤄져야 하고 기업에 있어서는 양성평등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기업문화 선진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마무리와 관련해 박 회장은 "혁신 말고 경제성장을 시킬 다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라고 기자들에게 반문 한 뒤,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혁신말고는 없고 융합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혁신을 통해 창업을 독려하는 것은 우리경제가 당면한 과제여서 어느 정부든 지금 시점에서 이걸 하지 않고서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홍보와 활동 독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면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 질문에 박 회장은 "국민과 국가 이익 차원에서 대통령의 언급으로 사면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 "사면이 단행된다면 기업인이라고 해서 (명단에서) 빠지는 것은 역차별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결정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징역기간에 대한) 처벌이행보다는 사면 기회를 주신다면 좀더 모범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기회를 줘서 모범적 기업을 만들도록 간곡하게 소청을 드린다"고 얘기했습니다.


최근 삼성-엘리엇 문제와 관련해 박 회장은 "인수합병은 기업성장에 필요한 것이고 선진시장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도 자유로운 것이며 소액주주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투기자본인 헤지펀드까지 보호해야하는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여서 경영권방어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기업들도 공격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나 되짚어볼 필요가 있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선진화할 수 있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박 회장은 이번 포럼 주제가 `통찰과 힐링`인데 회장 개인적으로는 어떤 힐링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포럼 행사 주최자로서 준비할 일이 많아 개인적으로 통찰과 힐링의 겨를이 없지만 다양한 좋은 강연들을 들으면서 쉬고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포럼에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포럼 프로그램이 다른 때 보다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 뒤 크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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