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을 해결하고 가슴으로 남자다움을 보이자.

입력 2015-07-23 09:45   수정 2015-07-23 10:00

남성적인 가슴근육에 식스팩을 뽐내며 웃통을 훌훌 벗어제치는 아이돌들을 바라보며, 축 처진 어깨로 시름하는 남성들이 있다. 지극히 여성적인 가슴이 번짓수를 잘못 찾아온 젊은 남성들인데, 바로 여성형 유방증 환자들이다.

여성형유방은 사실 질병이 아니라서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다만 남성에게 여성의 유방이 형성되는 일종의 형태적 문제일 뿐이다. 여성형유방증 일명 `여유증`은 사춘기 호르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성장기 소년의 혈청 내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불균형에 의해 가슴이 여성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사춘기 소년의 상당수에서 관찰되며 보통 발생한지 3년 이내 90% 정도 사라진다. 다만 소수의 청년들에게 성장이 끝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어, 다른 곳은 완벽하게 남성인데 가슴만 여성인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큰 병도 아니고 사춘기의 흔한 병변이 사라지지 않고 몸에 남아 있을 뿐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뼈아픈 고통일 수 있다. 실제로 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 대부분이 정서적 위축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현재로서는 내분비계에 이상이 없는 이상 `수술적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다. 수술은 「유륜절개법」,「밑선절개법」,「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법」이 있는데, 가슴성형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수술방법을 찾으면 된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여유증 수술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수술 초반에 초음파 지방흡입을 통해 지방과 유선조직을 전체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다. 그 뒤 유선제거 수술을 통해 가슴에 남은 유방조직의 흔적을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각 수술 방법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유륜절개법」은 여유증 수술 중에서도 표준적인 수술에 속한다. 유방조직이 큰 경우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인다. 만약 유륜 직경이 2cm 이상이라면 유륜절개 시술이 가능하다. 옆구리에 1센미 정도의 구멍을 내어 시술하는 「밑선절개법」은 유륜에 흉터가 남는 것이 싫을 때 받을 수 있다. 단, 유륜 직경이 2cm이하, 유선 조직의 직경이 4cm이하여야만 한다.

만약 자신이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법」을 사용하면 된다. 수술조건은 유륜 직경이 2cm이하일 경우, 유선조직 직경이 4cm이하일 경우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 수술방법은 고난이도라서 국내에서 시행하는 병원이 극소수다. 그렇기에 해당방법으로 수술을 원할 경우에는 미리 병원에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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