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1번지 6기동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제작비 후원 모금”

입력 2015-07-24 10:17  



혜화동1번지 6기동인들이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를 8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기획초청공연은 9개 팀 100여 명의 연극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시각과 방식으로 풀어낸다. 8개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4주에 걸쳐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8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무브먼트 당당의 연극 ‘그날, 당신도 말 할 수 있나요?’와 극단 동네풍경의 연극 ‘별망엄마’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그날, 당신도 말 할 수 있나요?’는 그날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다양한 개인들의 말들을 수집해 들려준다. 연극 ‘별망엄마’는 안산시 고잔동의 ‘별망설화’를 각색한다. 바다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2014년 안산의 아픔을 소소하게 담아낸다.

8월 12일부터 16일에는 ‘여기 당연히, 극장’의 연극 ‘오늘의 4월 16일, 2015. 8’과 극단 해인의 연극 ‘하이웨이’가 공연된다. 연극 ‘오늘의 4월 16일, 2015. 8’은 희곡 속 인물과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 무대로 걸어 나와 그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하이웨이’는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여자와 사고의 생존자이면서 아들의 친구였던 소녀가 전하는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다룬다. 김태형 작가의 기존작으로, 이번 공연에서 이양구가 새롭게 연출을 맡는다.

8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극단 작은방의 작가 겸 연출가인 신재훈의 블랙코미디 ‘세상이 발칵’과 극단 전화벨이울린다의 첫 작품인 ‘삼풍백화점’이 펼쳐진다. 연극 ‘삼풍백화점’은 정이현의 소설 ‘삼풍백화점’을 원작으로 한다. 이 주에는 극단 낭만유랑단의 첫 단편영화 ‘짧은 하루’가 함께 상영된다. 영화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희생된 친구를 위한 하루를 사는 생존자 학생의 이야기다.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극단 동의 ‘게공선’과 토모즈팩토리의 ‘공중의 방’이 공연된다. 연극 ‘게공선’은 고바야시 다키지의 대표작인 소설 ‘게공선’을 원작으로 한다. 제17회 서울변방연극제 폐막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공중의 방’은 세월호 사건과 2003년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주익의 죽음을 소재로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자들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은 ‘동시대를 감각하여 연극을 만들고 극장을 연다’를 정체성으로 삼는다. ‘동시대를 감각한다’로 시대의 문제들을 직시하고, ‘극장을 연다’로 극장의 공공성과 ‘연극은 무엇인가’에 대해 제고한다. 기획초청공연은 동시대 작업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

6기동인들은 기획초청공연을 통해 매해 일정기간 극장을 열고 동시대를 담아내는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첫 기획인 ‘세월호’는 뜻을 모은 100여 명의 연극인과 최소한의 제작비 마련을 위한 시민 후원 모금이 진행된다.

이들은 “엄습해 오는 부담감에도 당연히 해야 하는 이야기이기에 ‘극장’을 열었으나, 우리에게는 ‘극장’만이 있다”며 “‘세월호’와 함께 무거운 걸음을 내딛는 100여 명의 연극인들에게 최소한의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의 후원계좌는 하나은행 290-910193-910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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