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비 '성폭행 피해'주장 여성 35명 잡지표지에··공소시효는?

입력 2015-07-28 09:34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 혐의를 부인하는 코스비와의 전면전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새로 발간한 27일(현지시간)자에서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이들 35명의 흑백사진을 표지에 싣는 한편

아울러 "코스비가 나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특히 이 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20∼80대의 연령인 이들 여성의 직업은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으로 다양한데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놓았다고.

그동안 이 같은 성폭행 피해를 공개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 정도였으나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익명을 걷어내고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잡지는 "1960년대에 성폭행은 낯선 사람에 의한 폭력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를 거리끼지 않고 말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며, 피해자로서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강한 무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의 취지를 밝혔다.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비난과 고소를 당했지만 혐의를 부인했고, 기소되지도 않았다.

코스비 사건의 상당수가 1970∼1980년대에 벌어진 것이어서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일부 주(州)들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3∼15년의 공소시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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