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황정민, 500명 방청객에게 '때수건' 선물한 사연은?

입력 2015-07-28 09:27   수정 2015-07-28 10:01


▲(힐링캠프 황정민, 500명 방청객에게 `때수건` 선물한 사연은? 사진=방송화면캡처)


힐링캠프 황정민이 500명의 방청객 mc들에게 때수건을 선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MC 김제동의 진행 아래 1인 게스트 황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방청객에게 "여러분, 오늘 들어오실 때 다들 키트 받으셨죠?"라며 "거기에 아주 귀중한 때수건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청객들이 때수건을 꺼내자 황정민은 "손 한 번 들어볼까요? 때수건으로"라며 방청객에게 손을 흔들 것을 요청했다. 황정민은 "목도 좀 닦으시고"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날렸다.


황정민은 때수건을 선물하며 "거기에 뭐라고 써 있냐면 `다 때가 있다`라고 써 있죠. 우리가 살면서 다 때가 있죠.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마찬 출신의 시골 촌놈이 배우가 될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라고 전했다.


황정민은 이어 "그리고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1,400만이라는 그 엄청난 관객 분들이 보실지 어떻게 알았겠어요. 그 때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었던 게 저는 간혹 이런 질문들을 자주 받긴 해요"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어떻게 대본을 고르세요? 대본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들,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너무 책이 재미있어서 친구에게 선물 해주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 책 선물을 너무 너무 하고 싶은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또한 "저는 대본 볼 때, 항상 관객 여러분께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본을 고릅니다. 그러니깐 그 때 대본을 처음 고를 때가 저한테는 또 다른 때인 거죠. 그리고 한 번 선택했던 건 미친 듯이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아우, 그땐데` 왜 그걸 생각 못하고 대본을 이렇게 내 마음대로 선택했을까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황정민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며 방청객들의 고민상담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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