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도 수수료 '0' 선언…수익은 어디서?

입력 2015-07-29 14:04  


배달앱 업체 1위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0원`을 선언하자 `요기요`가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요기요는 오늘(29일) 주문중개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것에 더해 외부결제 수수료까지 0%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외부결제 수수료는 카드결제나 휴대폰 소액결제, 포인트 적립 등에 필요한 것으로, 어제(28일) 배달의 민족이 3.5%에서 3.0%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기요는 그동안 입점업체들로부터 전체 주문 금액의 12.5%의 결제수수료를 받아왔지만, 업체들의 선택에 따라 월 고정비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6~9%의 결제수수료와 함께 1건 당 최대 5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로 수익을 얻어왔는데, 매출의 절반 이상은 광고비에서 발생했고 수수료 매출은 전체의 30%에 불과합니다.
반면 요기요는 광고비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결제수수료가 수익의 사실상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기요가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월 고정비 상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지나친 도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요기요는 "월 고정비는 타 배달앱이 청구하는 월 광고비보다 저렴한 수준이며"이라며 "가맹점에게는 기존의 변동비 성격의 수수료 납부 대신 고정비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가맹점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월 고정료의 구체적인 수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점 업주들로써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700억 원이 넘는 광고비를 지출하는 등 적자가 쌓여가는 요기요가 수익성 개선으로 가는 길이 막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출혈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며 "고객을 많이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전이 분명히 있어야 되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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