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다 사장은 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한일 롯데가 서로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신동빈 회장이 상품판매 등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사업을 신동빈이, 일본 사업을 신동주가 맡는 과거의 롯데 경영 구도로 돌아갈 가능성을 부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이어 롯데 그룹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가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시기에 대해 "6월 말에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소개한 뒤 "지금 언제, 어떤 내용이 될지 말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롯데 부회장으로 있다가 지난 1월 물러난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해서는 "머리가 좋고 우수한 분"이라면서도 "기업 통치의 룰과 원칙에 따라서 그렇게(사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과 신동주 전 부회장간 불화설에 대해서도 "6명의 이사회 안에서 의견 차이는 있다"며 "모두가 통일돼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쓰쿠다는 은행과 호텔경영 등을 거쳐 2009년 일본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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