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임박 인터넷은행, 눈치보기 '치열'

입력 2015-08-10 17:17  

<앵커> 올 연말 1~2곳 정도가 선정될 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 신청 기일이 다음달로 다가왔습니다.
짝을 찾기 위한 금융사들과 ICT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눈치보기도 치열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로 예비인가 신청 기일이 다가오면서 첫 인터넷 전문은행을 거머쥐기 위한 업체들의 눈치보기가 한창입니다.

업계는 다음카카오한국금융지주 컨소시엄, 그리고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의 양강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다음카카오-한국금융지주 연합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가 지분의 50%를 소유하는 1대 주주로 참여하고 다음카카오는 10%의 지분을 갖는 형식입니다.

다음카카오 이외의 IT 업체가 30%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10%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플래닛이 유력한 컨소시엄 후보 중 하나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비즈니스 모델이나 컨소시엄 관련해서 업체들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랑 할지 확정된 바는 없는 상황이구요."

이미 쟁쟁한 경쟁구도가 펼쳐진 가운데 아직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한 업체들의 눈치보기도 한창입니다.

KT는 자회사 비씨카드와 함께 다른 금융회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고 있고,

인터파크다우기술, NHN엔터테인먼트 등도 역시 금융권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던 롯데그룹이 금산분리 문제와 그룹리스크 등 문제에 부딪쳤고, JB금융지주는 지난주 금요일에서야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금융회사 중에는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들의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또 어떤 조합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금융위에서 은행은 최대주주가 되면 안된다고.. 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얘기를 해서 그래서 IT업체들이 증권사랑 같이 하려고 하는구나.."

예비인가 신청 기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러가지 변수와 불확실성이 여전해 업체간 눈치보기는 더욱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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