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5개월만에 1980선 '추락'..위안화 기습 절하

코스피가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202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중국의 위안화 기습절하로 인해 5개월만에 1980선으로 하락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포인트, 0.82% 내린 1,986.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71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 127억원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비차익 거래가 매도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0.49%), 전기전자(0.86%), 통신업(1.6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음식료업(-3.61%), 의약품(-3.90%), 유통업(-0.8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또한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삼성전자(1.40%), SK텔레콤(3.25%), 네이버(2.35%)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1.95%), 현대차(-0.71%), 아모레퍼시픽(-3.49%)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 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 -1.89% 내린 732.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44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22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2.45%), 유통(-2.37%), 음식료/ 담배(-4.2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 의류(2.93%), 비금속(0.49%), 방송서비스(0.15%)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8.63%의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4.17%), 다음카카오(-1.69%), 메디톡스(-3.46%)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CJ E&M(0.8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4%), 에스엠(11.14%)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