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외 자회사 추가 부실 우려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8-12 09:25   수정 2015-08-12 10:57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해외 자회사를 청산하기로 결정하면서 3분기에도 대규모 추가 손실을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추가 손실이 1조원 가까이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구책을 내놓은 뒤에 오히려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세부 자구계획안을 내놓고 조직 슬림화와 함께 해외 자회사 등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계획대로 해외 자회사들을 청산하게 되면 이들 기업이 갖고 있던 빚을 대우조선이 바로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 본사가 해외 자회사들에 제공한 담보와 보증 총액은 1분기 기준 9억4817만달러, 우리돈 1조1140억원 규모입니다.

지난 2분기 해양 플랜트 손실을 반영해 3조원 규모의 대규모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자회사 청산에 따른 추가 손실은 아직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에 경영관리단을 파견해 정밀 실사 중인 산업은행은 "아직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으로 손실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자회사 가운데는 완전 청산이 아니라 일부 매각 등으로 규모만 축소하는 회사도 있는 만큼, 일각의 우려대로 1조원이 모두 한꺼번에 손실로 잡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손실 포착 이후 한 달 만에 주가가 절반 이상 빠졌는데요.

실사 이후 추가 부실이 드러나게 되면 추가 주가 하락 충격 뿐 아니라 은행권의 대출 회수 등 추가적인 유동성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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